영상/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김태연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전형적인 그리고 솔직한 답변이 연이어 나와 웃음을 줬다.
9일 서울 강남구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 가수 김태연의 정규 앨범 '설레임'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2012년생인 김태연은 어린 시절 판소리를 배우고 9세 때인 2021년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4위를 차지하며 국악·트로트 신동으로 알려졌다.
중학생이 된 그는 정규 1집에 음악에 대한 진심과 10대 소녀의 밝은 에너지를 담았다.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앵콜'과 '세월강'을 포함해 11곡이 수록됐다.
이날 김태연은 어린 나이에 정규 앨범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질문을 받았다. 성인들도 어렵다는 정규 앨범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그는 "저희 팬들 덕분인 것 같다. 가수는 팬이 최고다"라고 했다.
이어 "팬들이 저를 많이 기다려주신 것 같기도 했고 앞으로 많은 사랑을 주시겠지만 지금까지 받은 사랑을 어떻게 돌려드려야 할까 생각했는데 정규 앨범이 딱 떠오르더라. 그런 사랑 덕분에 이렇게 정규 앨범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긴장이 풀리니 입담도 터졌다. MC 김성주는 "그 질문이 아닐 텐데"라며 짓궂게 다른 대답을 유도했고, 김태연은 "식은땀이 줄줄 난다. 제가 원래 말을 잘 하는 편인데 오늘 너무 버벅거린다. 예쁘게 봐달라. 알아서 잘 좀 만져 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성주는 "연습하기 싫은 날 있지 않냐", "억지로 연습하는 날 있지 않나" 등 진솔한 답변을 듣기 위한 추가 질문을 쏟아냈고, 김태연은 "연습하기 싫은 날도 있다. 억지로 해야 하는 날도 있다"며 "엄마의 채찍질을 받는다. 연습하지 않으면 더 혼날 테니 자극 받고 마인드 컨트롤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