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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팀 텍사스 레인저스가 에이스 클리프 리의 호투에 힘입어 템파베이 레이스를 꺾고 디비전시리즈 첫 승을 거뒀다.
텍사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템파베이와의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원정 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 10탈삼진의 눈부신 호투를 펼친 리의 활약에 힘입어 템파베이를 5-1로 완파했다.
초반부터 텍사스 강타선이 올 시즌 19승을 거둔 템파베이 에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2회초 무사 2루에서 제프 프랑코어의 적시 2루타, 계속된 1사 2루에서 벤지 몰리나의 우전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넬슨 크루즈가 프라이스의 4구째 150km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41m의 대형 솔로포를 터트렸고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몰리나가 2구째 154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16m의 1점홈런으로 연결했다.
5회초 무사 2루에서도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중전 적시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리의 유일한 실점은 7회말 1사 후 벤 조브리스트에 얻어맞은 우월 1점홈런. 대런 오데이-대런 올리버-네프탈리 펠리츠가 이어 던지며 추가점을 내 주지 않았다.
정규시즌에서 19승 6패 평균자책점 2.72로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인 프라이스는 6⅔이닝동안 삼진을 8개나 잡아냈지만 홈런 2방 포함 9피안타로 5실점(4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클리프 리.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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