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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배우 김하은이 ‘장옥정’에서 죽음으로 하차했다.
지난달 30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정’)에서 인경왕후(김하은)는 숙종 이순(유아인)의 품에서 최후를 맞았다.
장옥정(김태희)으로부터 인경이 두창(천연두)에 걸려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이순은 대비(김선경)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한달음에 중궁전으로 달려갔다.
이순은 두창이 전염성이 매우 강한 병임에도 불구하고 한치의 망설임 없이 누워있는 인경 곁으로 다가가 고름으로 뒤덮인 인경의 손을 잡으며 “나를 봐서라도 털고 일어나셔야죠”라는 따듯한 말을 건넸다.
목숨이 다해가는 것을 느낀 인경은 “이제 편히 눈을 감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고, 이순은 그런 인경을 일으켜 품에 안으며 “아니요. 이리가면 안됩니다. 내가 미안한 것이 얼마나 많은데 그대를 이용해서 미안하고 그대에게 사랑을 주지 못해 미안합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인경은 “전하 덕분에 많이 설?? 행복했습니다”라는 말을 남긴 채 눈을 감았고, 이순은 굵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김하은-유아인. 사진 =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방송화면 캡처]고향미 객원기자 catty1@mydaily.co.kr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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