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하정우와 강동원의 극과 극 매력 대결을 예고했다.
'군도: 민란의 시대'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활극으로 '범죄와의 전쟁' 윤종빈 감독 연출, 하정우와 강동원의 만남.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김재영 그리고 이경영의 최강 앙상블 캐스팅으로 기대작으로 관심을 받았다.
1차 예고편과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한 이후, 군도의 신 거성(新 巨星)인 쌍칼 도치로 분한 하정우와 백성의 적 조윤 역을 연기한 강동원의 극과 극 매력이 또 다른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관객들의 오랜 기다림을 입증이라도 하듯 '군도:민란의 시대'의 1차 예고편과 캐릭터 포스터는 95만이 넘는 기록적인 조회수를 기록했다. 악역답게 핏빛 포스터로 강렬하게 등장한 백성의 적 조윤 역의 강동원과 포스터를 뚫고 앞으로 나올 것 같은 쌍칼 도치 역의 하정우의 모습은 시선을 압도하기 충분한 비주얼이었다.
특히, 두 배우는 영화 속에서 서로 한 수도 밀리지 않는 극단적으로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 더욱 눈길을 끈다. 우선 도살용 식칼을 닮은 듯 한 쌍칼을 휘두르는 도치(하정우)는 천한 백정 출신이고, 조윤(강동원)은 전라관찰사를 지낸 나주 최고 부호이자 대표적 탐관오리의 서자 출신이다.
양민들의 피와 땀을 착취하여 부를 축적하는 백성의 적, 그 정점에 서 있는 조윤과 천민보다 더 아래 계급에 속하는 쇠백정. 출신부터 극과 극인 두 사람의 대비는 외양과 무기에서도 또렷이 드러난다. 화상 자국 뚜렷한 민머리로 쌍칼을 호쾌하게 내지르는 도치에 비해 조윤은 약관 19세에 조선 천지에 당할 자가 없는 조선 최고의 무관이 된 명성에 걸맞게 빛을 흩뿌리며 긴 칼을 휘두른다.
물론 가장 큰 차이는 이들의 출신 또는 외양이나 무기가 아니다. 백정 출신 도치는 백성들의 편에서 세상을 뒤집으려는 의적인 군도(群盜), 지리산 추설의 신 거성(新 巨星)으로 거듭나고, 조윤은 아비에게 인정받지 못한 서자의 한을 땅으로 보답 받으려는 듯 아비보다 더 극악무도한 수법으로 양민들을 수탈, 땅귀신의 악명을 휘날리며 삼남지방 최고의 부호로 성장한다.
백정 출신 의적과 의적들이 세상을 바로 잡는 과정에서 반드시 무찔러야 할 최고의 적. 하정우와 강동원이 연기한 도치와 조윤은 피할 수 없는 강렬한 대립구도 하에 양 극단에 서 있는 캐릭터의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군도: 민란의 시대'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활극으로, 지배층 내부의 권력다툼 일색인 기존 사극과 달리, 백성의 시각에서 그려내는 통쾌한 스토리를, 믿고 보는 앙상블캐스트의 호연과 심장 뛰는 액션으로 담아냈다. 7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스틸컷. 사진 =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