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안산 윤욱재 기자] 상대의 맹추격에 진땀을 흘렸지만 끝내 승리를 쟁취했다.
대한항공이 4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대한항공은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 대회 조별리그 B조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1,2세트를 연거푸 따내며 신바람을 낸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도 리드를 이어가다 듀스 접전 끝에 내주면서 4세트까지 내주는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5세트에서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결국 승리할 수 있었다.
이날 대한항공에서는 곽승석이 32득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신영수도 25득점으로 주포로서 역할을 했다.
경기 후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은 "결정적일 때 강민웅이 흔들린 것 같다. (신)영수의 공격이 잘 안 되니까 망설인 것 같은데 민웅이가 좀 더 선수들을 믿고 자신있게 플레이했으면 좋겠다"라면서 "전진용은 아직까지 정확히 실력이 올라온 상태가 아니라 기복이 있는 듯 하다. 다가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스스로 노력하고 땀을 흘리면서 자리를 잡는 것 밖에 없다"라고 평했다.
이어 그는 이날 소금 같은 활약을 한 김형우에 대해서는 "(김)형우는 어깨도 재활로 많이 좋아졌고 앞으로 기량이 좀 더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비록 5세트까지 갔지만 김 감독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잘 해줬다. 지난 연습경기에서 부진한 것을 생각하면 이긴 것에 만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열리는 LIG손해보험과 OK저축은행 경기의 결과에 따라 준결승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대한항공이 진출하려면 LIG손해보험이 이겨야 한다.
[김종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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