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아직 (오)세근이 형에겐 상대가 안 된다.”
오리온스의 13일 KGC전 완승. 이승현과 오세근 맞대결서 이승현이 판정승을 거둔 것도 결정적 영향력을 미쳤다. 30분41초간 1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한 이승현은 26분50초간 11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한 오세근에게 승리했다. 득점은 같았지만, 전반적인 경기력에서 이승현의 판정승.
이승현 특유의 외곽슛, 수비력, 허슬플레이는 여전했다. 또 이승현은 김동욱이 출전하면서 오세근과 매치업되자 오세근을 외곽으로 끌어냈다. 상대가 도움수비를 가하면 재빨리 볼을 빼주면서 팀 조직력에 녹았다. 오세근은 이승현을 수비하다 3개의 파울을 범해 경기 막판 상대적으로 활동반경이 좁아진 느낌도 있었다.
이승현은 “파울 관리를 적절히 하되, 세근이 형을 미들라인 밖으로 밀어내는 작전을 사용했다. 세근이 형 미들레인지로 나가니까 위력이 조금 떨어졌다”라면서도 “팀이 이긴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세근이 형에게는 안 된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이승현은 “1라운드 패배 당시 너무 기록만 의식했다. 그래도 잘 추슬러서 연승을 타고 있는 걸 좋게 생각한다. 모비스전서는 태영이 형과 매치업이 될 것 같은데 잘 연구하겠다”라고 했다.
[이승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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