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손님'(감독 김광태 제작 유비유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우룡의 하나뿐인 아들 영남을 연기한 구승현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판타지 호러 '손님'에서 떠돌이 악사 우룡(류승룡)의 하나뿐인 아들 영남을 연기하며 귀요미 아들로 떠오른 구승현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구승현이 연기한 영남은 폐병에 걸렸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아빠 말을 잘 들어 빨리 병을 고치고 학교에 가고 싶어 하는 착한 아들로, 세상에서 아빠가 최고라고 믿는 아빠 바보이기도 하다.
전쟁 통에 엄마를 잃고 아빠와 단 둘이 떠돌다 지도에도 없는 마을에 들어오게 된 이후, 자신을 돌봐주는 예쁜 미숙(천우희)이 엄마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 최선을 다해 아빠의 쥐 쫓는 일을 돕는다. 악사인 아빠의 재능을 이어 받아 바이올린을 켜는 재주를 가진 영남은 마을 사람들 앞에서 아빠와의 합주도 선보이며 마을의 귀염둥이 노릇을 톡톡히 한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구승현은 훈훈한 부자 케미를 선보인 류승룡을 비롯해 이성민, 천우희, 이준, 그리고 감독과 스탭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며 '손님' 현장의 마스코트가 됐다. 김광태 감독은 "영남 캐릭터는 무조건 귀여워야 된다는 전제가 있었다"고 전하며 "오디션을 통해 많은 아역 배우들을 만났지만 구승현이 가장 귀여웠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또 언론시사회에서 류승룡은 우룡의 말투를 사투리로 설정하는 바람에 아들인 승현이도 사투리를 쓸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이야기하며 "평상시에도 승현이와 함께 밥 먹었슈?, 아니에유?, 안녕하세유~ 등의 사투리를 계속 사용하며 같은 말투를 연습했다"고 서로 닮은 꼴이 되기 위해 노력했던 특훈 에피소드를 통해 판박이 부자가 탄생하게 된 비결을 전했다.
한편 '손님'은 독일 파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으로,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로 들어선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마을의 기억을 다룬다. 오는 7월 9일 개봉 예정.
[영화 '손님' 구승현.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