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최근 상승세의 FC서울이 울산으로 원정을 떠난다.
FC서울은 최근 K리그 클래식 5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1위에 올라있다. 이와 함께 20일 열린 부리람(태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은 물론, F조 1위를 확정했다. 뿐만 아니라 두 대회를 합쳐 8경기 동안 무패행진(7승1무)을 거두는 저력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FC서울 상승세는 원정에서 거둔 승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 달 16일 중국으로 원정을 떠난 FC서울은 산동 루넝을 4-1로 대파하고 AFC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FC서울은 지난 10일 전남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리그 원정 첫 승을 기록했다. 3일 뒤 치른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도 승리한 FC서울은 리그 원정 2연승과 함께 선두 자리에 올라서는 기쁨을 맛봤다.
FC서울은 원정 연승의 기세를 울산전에서도 이어간다는 각오다. 그리고 최근 울산 원정에서 거둔 기록들이 그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지난 해 FC서울은 울산 원정에서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다. 8월에 열린 리그 경기에서 FC서울은 김남춘과 아드리아노가 골 맛을 보며 2-1 승리를 거뒀다. 당시 FC서울 데뷔전이었던 아드리아노는 첫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는 특급 킬러의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했다. 두 달 뒤 열린 FA컵 4강전에서도 다카하기의 선제골과 아드리아노의 결승골로 FC서울은 또 한 번 울산을 원정에서 꺾고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무공해 축구가 FC서울의 강력한 힘이 되어주고 있다. 올 시즌 FC서울은 11경기에서 무려 30골을 터트렸다. 우선 K리그에서 14골을 넣으며 구단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현재 11골을 터트린 제주보다 3골을 더 넣은 상황이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FC서울의 득점 행보는 독보적이다. 경기당 평균 3.2골(AFC챔피언스리그 5경기 16골)이라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매 경기 팬들을 열광시키며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 14골을 넣으며 원정에서도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4월의 살인적인 일정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순조롭게 4월을 보낸 FC서울은 그간 울산 원정에서 거둔 좋은 기억을 이어 반드시 원정 3연승은 물론, 선두 자리를 수성한다는 각오다.
[사진 = FC서울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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