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펜디가 로마 트레비 분수에서 ‘전설과 동화’ 오트 푸뢰르 컬렉션을 공개했다.
펜디는 지난 7일(현지시각) 창립 90주년을 맞아 고향인 로마에서 진행된 ‘전설과 동화’ 오트 푸뢰르 컬렉션 패션쇼 현장을 12일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펜디 고유의 장인정신과 대범한 창조정신, 탁월함의 표현이 발휘됐다. 트레비 분수의 물과 빛의 향연이 캣워크의 리듬과 어우러지면서 로마를 상징하는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016-17 가을/겨울 오트 푸뢰르 컬렉션은 진귀한 모피와 아름다운 옷을 입은 동화 속 왕자와 공주가 살아 숨쉬는 마법의 세계에서 영감을 얻었다. 칼 라거펠트의 디자인과 스케치를 바탕으로 자수와 꽃 장식, 깃털과 함께 모피를 활용했으며, 모든 의상은 장인들이 200~600시간에 걸친 수작업으로 제작했다.
이어 보르게세 공원의 핀치오 테라스에서 황홀한 저녁 식사가 이어졌다. 칼 라거펠트가 1965년부터 해온 스케치들을 감상할 수 있었고, 실비아 벤츄리니 펜디가 디자인 한 ‘90주년 기념 피카부’가 공개되기도 했다.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단 60점만 존재하는 제품으로, 로마의 팔라조 펜디 부티크에서만 독점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배우 한예슬과 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 공리, 케이트 허드슨 등이 참석했다.
[펜디의 2016-17 가을/겨울 오트 푸뢰르 컬력선, 티파니, 한예슬(위에서 아래로). 사진 = 펜디]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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