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종규 "골밑에서 좀 더 안정감을 찾아야 한다"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골밑에서 좀 더 안정감을 찾아야 한다."

LG가 27일 프로아마최강전 준결승전서 오리온에 극적으로 이겼다. 김종규는 최근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건국대와의 1회전 이후 발목이 좋지 않아 대표팀 일정은 물론, 전자랜드와의 8강전도 뛰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출전, 건실한 활약을 펼쳤다.

다만,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최상은 아닌 관계로 볼 컨트롤 실수가 종종 있었다. 골밑에서 쉬운 슛을 놓치기도 했다. 그러나 특유의 속공 가담과 마무리 능력, 블로커로서의 능력, 넓어진 수비범위 등은 여전히 위협적이었다.

김종규는 "비 시즌 팀 전술훈련을 성실히 못하는데 이런 대회서 잠깐 맞춰보는 게 좋다.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문태종 형을 막지 못해 어렵게 흘렀다"라고 말했다. 이어 "발목은 좋아졌다. 골밑에서 안정감을 찾아야 한다. 내 공격도 중요하지만, 형들의 움직임을 살려주는 게 중요하다. 아쉬움도 있지만, 이겼으니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김종규는 다음주 남자대표팀 평가전까지 5일간 4경기 강행군을 펼친다. 그는 "5일간 4경기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몸 관리를 잘 해서 일정을 소화하겠다. 다치면 팀도 대표팀에도 손해다"라고 말했다.

[김종규.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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