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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지난해 11월 결혼한 가수 배기성이 아내인 12세 연하 아내 이은비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따.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이하 '영재')에서 김지선은 게스트로 출연한 배기성에게 "결혼한 지 8개월 됐는데 듣자하니 결혼전도사가 됐다며?"라고 물었다.
이에 배기성은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 너무 늦게 결혼을... 40세가 넘어갈 때쯤 되니까 겁이 나더라. '내가 지금 결혼해서 뭐 하냐?', '아이를 낳으면 내가 70대 때 20살 정도 될 텐데', '산 너머에 뭐가 있을까?' 너무 고민을 했다"고 답한 후 "그런데 막상 결혼하니까 너무 아름답고 행복해. 너무 좋다"고 고백했다. 이어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자 김지선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이라고 물었고, 배기성은 "만나다 보니까 항상 나보다 늦게 걸어와. 그래서 뭐하나 봤더니 쓰레기를 줍고 있더라고. 그래서 '넌 이걸 왜 하냐?' 그랬더니 진짜 진지하게 '내 꿈이 세계평화다. 전쟁이 없고,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를 꿈꾼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보여주려면 거리가 깨끗해야 된다'라고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배기성은 이어 "그러면서 완도랑 캄보디아로 봉사활동 가고, 재능기부 하고, 청량리 노숙자 분들 식사 배식 밥 봉사도 하고. 그런 것들 보니까 나랑 정말 상반된 삶을... 거기서 매력을 확 느꼈다"고 답했다.
이를 듣던 김태균은 "아내가 천사네. 천사가 사람을 만나서 재능기부를 하신 셈이네"라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 SBS '영재발굴단'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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