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윤성환이 3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8패 위기다.
윤성환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64개 던졌다.
윤성환은 초반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이 1-0으로 앞선 상황서 맞이한 1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볼넷을 내준 윤성환은 이형종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 처리했지만,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3루에 몰렸다. 결국 윤성환은 채은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윤성환은 이천웅의 4-6-3 병살타를 유도하며 한숨 돌렸지만, 2회말에 다시 실점을 범했다. 1사 이후 오지환에게 2루타를 맞은 윤성환은 유강남의 2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양원혁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윤성환은 결국 1사 1, 3루서 박용택에게 비거리 110m 우월 스리런홈런을 허용한 끝에 2회말을 마쳤다.
3회말은 무사히 넘겼다. 윤성환은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채은성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1루 주자 김현수의 2루 도루도 저지했다. 윤성환은 이천웅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계속된 2사 1루서 양석환의 3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3회말을 끝냈다.
하지만 윤성환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삼성은 4회말에 투수를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윤성환에 이어 정인욱이 마운드에 올랐다.
한편, 윤성환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4승 7패 평균 자책점 6.89를 기록했다. 6월 한때 평균 자책점이 8.11까지 치솟는 등 기대에 못 미쳤지만, 후반기에는 3경기서 1승 평균 자책점 3.24로 제몫을 한 터였다. 하지만 9일에는 LG 타선을 봉쇄하는데 실패, 8패 위기에 몰린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윤성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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