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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암수살인'의 주역 김윤석이 배우의 고충을 전했다.
김윤석은 14일 오후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달 3일 '암수살인'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김윤석은 "후배 주지훈과 현장에서 술 한 잔을 기울이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라며 "동종업계 종사자로서 서로의 아픔을 잘 알기에 이를 공유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 아픔은 바로 '외로움'이었다. 김윤석은 "우린 다 개인 사업자들이지 않나. 어느 누구도 우리를 컨트롤하지 않고, 스스로가 컨트롤해야 한다. 자신의 사소한 모든 행동 하나를 다 책임져야 한다는 지점에서 오는 외로움이 있다. 그럼 결국 행동반경이 좁아지고 가두게 된다"라고 말했다.
"정말 다들 외로워해요. 동료들에게 뭐 하냐고 물으면 대부분 '집에 있다'라고 해요. 사람들과 어울릴 자리가 별로 없으니까요. 그래서 다들 그렇게 한강에 마스크, 모자 쓰고 나가서 걷는 거예요. 하정우도 하와이에 가서 계속 걷기만 하잖아요."
하지만 이내 김윤석은 "나는 가족이 많다"라며 "스스로를 외롭게 놔두지 않는 편이다"라고 웃어 보였다.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 강태오(주지훈)와 그의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 김형민(김윤석)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실화극이다.
[사진 = 쇼박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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