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산체스의 어깨와 팔꿈치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앙헬 산체스에 대해 언급했다.
시즌 초만 해도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치던 산체스는 최근 급격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 등판인 22일 넥센전에서도 1이닝 4피안타 5실점에 그쳤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산체스가 어깨가 불편하다는 의사를 드러냈기 때문.
검진 결과는 나쁘지 않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힐만 감독은 "검진 결과 어깨나 팔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팔이 피곤하고 어깨가 무거운 상태다. 아직 정확한 복귀 일정을 정하지는 않았다. 일단 재활군에서 관리하면서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산체스는 KBO리그에 오기 전 불펜투수로 많이 뛰었다. 김광현, 박종훈, 문승원 등 국내 선발 요원이 풍부한 SK이기에 산체스를 상황에 따라 불펜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힐만 감독 역시 가능성을 열어놨다. 힐만 감독은 "산체스가 포스트시즌에 불펜으로 던질 상황이 발생한다면 정규시즌 때도 불펜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 뛰게 된다면 정규시즌에서 예행 연습을 할 수도 있는 것.
한편, SK는 산체스의 빈자리인 28일 경기에 윤희상을 선발투수로 투입한다. 힐만 감독은 "윤희상은 선발투수로서 경험이 많다"라며 "불펜 투수 중 (이닝을) 길게 가져갈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최소 3이닝 정도를 잘 던진다면 만족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SK 산체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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