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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수정 범죄심리학 교수가 승리, 정준영과 전속 계약을 해지한 소속사들에게 쓴소리를 했다.
13일 방송된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정준영, 승리 사건에 대해 다뤘다.
이날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승리의 사과문에 대해 “YG한테 사과를 해야 되는지, 아니면 피해자한테 사과를 해야 되는지 조차 분명하지 않은 사과문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정준영의 사과문에 대해서는 “내용을 보면 피해자한테 사과문을 발표하는 건지 아니면 그야말로 내가 그만두면 그만 아니냐는 식의, 예를 들자면 ‘기획사는 이제 더 이상 책임이 없습니다’라는 식의 사과문 같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고 평했다.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정준영의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전속계약 해지를 알렸다. 이와 관련해 이 교수는 “너무 안타까운 게 이분들이 수입이 좋을 때는 기획사에서 굉장히 귀중하게, 소중하게 대우를 해주고 잘 관리를 하다가 왜 이제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지니까 이렇게 갑작스럽게 전부 다 계약을 종료하는지 이해가 잘 안 된다”고 밝혔다.
한편 승리는 11일 “지난 한달반 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 주는 일은 도저히 제 스스로가 용납이 안 된다”며 연예계 은퇴를 발표했다.
정준영은 13일 0시 30분께 보도자료를 통해 “저에 관하여 거론되고 있는 내용들과 관련하여, 제 모든 죄를 인정한다. 저는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하였고,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했다”며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겠다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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