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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옹성우가 대체불가 매력으로 라디오 청취자를 사로잡았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첫 번째 미니앨범 '레이어스(LAYERS)' 타이틀곡 '그래비티(GRAVITY)'로 돌아온 옹성우가 출연했다.
이날 '정희' 제작진의 러브콜에 대해 바로 응답했다고 밝힌 옹성우는 "김신영 선배님과 인연이 있다. 마음 편하게 즐겁게 이야기 들려드리다 가겠다"며 "김신영 선배님은 저에게 감사한 분이다. 저의 팬미팅을 함께 해주셨고 그 이후에 예능 등 여러 공간에서 많이 챙겨주셔서 감사했다. 너무 좋다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옹성우의 매니저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옹성우가 물을 너무 안 마셔서 고민"이라고 제보했다. 옹성우는 DJ 김신영이 "오늘은 물 좀 마셨느냐"라고 묻자 "음악 방송을 하고 왔다. 춤을 추면 물을 마셔야해서 마셨다. 만나는 사람마다 물을 마시라고 한다. 물의 중요성을 깨우치며 마시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옹성우는 또 "오늘은 새벽 2시 30분에 일어났다. 두세 시간 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DJ 김신영이 "잠을 못 잤음에도 꿀피부"라고 칭찬하자 옹성우는 "원래 완전 건성피부다. 스케줄 없는 날 화장품을 바르기는 귀찮아서 잘 안 하는데 오랜만에 모습을 보여드리는 날에는 자기 전 팩도 한다. 노력을 많이 한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신곡 소개도 잊지 않았다. 옹성우는 첫 번째 미니앨범 '레이어스'는 "감정의 레이어링을 콘셉트로 한다"며 "제가 느낀 감정을 켜켜이 쌓아서 온전한 나를 만든다는 의미"라고 이야기했다. 전곡 작사, 작곡에도 참여했다고. 옹성우는 "부끄럽지만 시도를 해봤다. 내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을 보탰다.
타이틀곡 '그래비티'에 대해서는 "너라는 중력을 통해 얻게된 새로운 용기, 이끌림을 키워드로 했다. 욕심만을 좇아 방황하다 마음을 내려놨을 때 무중력처럼 뜨는 기분, 너라는 바다에 이끌려 빠진다는 의미"라고 막힘없이 말했다. 이어 옹성우는 메모 습관을 갖고 있다며 "문득 무언가 생각나면 잊고싶지 않아서 메모장에 적어놓는다. 이 이야기를 음악으로 만들 때 쓰인다"고 털어놨다.
청취자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다고 밝힌 한 청취자는 옹성우에게 '어떤 자격증을 따보고 싶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옹성우는 "손재주가 별로 없다. 만약 한다면 공예 같은 취미를 가져보면 어떨까"라고 이야기했다.
또 '학창시절 어떤 학생이었느냐'는 질문에 "학교 생활을 잘 즐기고 싶어하는 학생이었다. 예고에서 무용을 전공했는데 춤을 추면서 '친구들과 쌓을 수 있는 추억은 다 쌓자'가 고교시절 목표였다. 진짜 즐겁게 보냈다. 잘 놀고 연습하고 여행도 갔다"고 회상했다.
'최근 플렉스(flex) 한 기억'에 대한 물음에는 "돈을 잘 안 쓴다. 최근에 방향제가 다 떨어져서 대량으로 구매했다. 여덟 개 플렉스했다. 쇼핑도 안 하고 옷도 안 사고 매일 똑같은 옷만 입는다"고 솔직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끝으로 옹성우는 "오늘 굉장히 정신없고 바빴는데 라디오에 와서 편하게 카페에서 커피 마시며 이야기하는 것 같았다. 원했던 시간을 누리고 간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사진 = MBC FM4U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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