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라이트가 청백전에서 코칭스태프 기대에 부응했다.
마이크 라이트(NC 다이노스)는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팀 자체 청백전에 청팀 선발투수로 등판, 3이닝 무안타 2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라이트는 올해 처음 KBO리그 무대에 섰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빅리그에서 뛰며 110경기(23선발) 10승 12패 평균자책점 6.00을 남겼다. 특별한 변화가 없다면 드류 루친스키와 함께 NC 원투펀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청팀 선발투수로 나선 라이트는 1회부터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선두타자 박민우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오영수와 박석민은 외야 뜬공으로 잡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2루에 몰리기도 했지만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막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는 박민우를 삼진으로 솎아내는 등 삼자범퇴.
이날 라이트의 투구수는 42개였으며 최고구속은 149km까지 나왔다. 패스트볼을 비롯해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경기 후 라이트는 "오늘 오랜만에 청백전을 했는데 큰 문제 없이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낸 뒤 "그동안 롱토스도 계속해서 던졌고 불펜에서도 계속 몸을 잘 만들어왔기 때문에 3이닝을 문제없이 소화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청백전 경기에서 장타를 맞았지만 야구라는 종목이 안타를 허용할 때도 있고 허용하지 않을 때도 있기 때문에 늘 준비하는 방식으로 오늘 경기를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라이트는 "올 시즌 매 선발 때마다 건강하게 등판하고 싶고, 등판할 때마다 팀에 승리를 안겨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팀 동료들과도 잘 융화돼서 팀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올시즌 활약도 다짐했다.
[NC 마이크 라이트.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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