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김조광수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 속 영화제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철저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아트나인 야외테라스에서 2020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SIPFF) 기자간담회가 열려 김조광수 집행위원장, 김승환 프로그래머, '아시아평화를향한이주(MAP)' 김영아 대표, 이동윤 편집위원장, 폐막작 '메이드 인 루프탑'의 출연 배우 이홍내, 정휘, 강정우, 곽민규, 염문경 작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조광수 감독은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영화제들이 온라인으로 상영하거나 오프라인 상영 축소, 취소 등을 결정하고 있는데 저희는 조금 상황이 좋아졌다. 그래서 예년처럼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갑자기 나빠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고 기대 속에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akfogTek.
이어 "외부적인 상황도 중요하지만 저희 준비도 중요하다. 그래서 철저하게 방역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 영화제 기다리는 관객 분들이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조금 다른 느낌으로 영화제를 맞이하는 상황이지만 예년처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10회를 맞이해서 훨씬 더 풍성한 느낌으로 준비하려고 했는데 그렇게까지 준비를 못했다. 규모가 작년에 비해서 늘어났다. 작년에는 100편이었는데 올해는 105편이다. 상영관도 넓혔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2020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성소수자 영화제이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축제로 성소수자의 존재를 인식, 존중, 긍정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한국 사회의 문화 다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오는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된다.
[사진 = SIPFF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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