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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강수지(54)가 집에서 키우고 있는 화초를 공개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4일 강수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에는 '[수지처럼] 집안을 푸르른 화초와 함께 시원한 공간으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강수지는 "화초, 나무, 꽃을 좋아하는 친구들도 많았겠지만 저는 아주 어렸을 때는 친구들과 노느라 그런 초록들이 눈에 잘 안 들어왔다"라며 "나이를 하나하나 먹어가면서 봄이 되면 쑥을 캐고 가을이 되면 단풍을 보러 가고 싶어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엄마, 아빠가 두 분 다 푸르른 꽃 이런 걸 너무 좋아하신다. 제가 그걸 물려받지 않았나 (싶다)"라며 "저는 30대 정도부터 굉장히 자연을 좋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강수지는 "생화는 관리하기 어려우니까 잘 못 갖다두지만 화초는 키우기 수월하고, 푸르름이 있으면 눈도 집안도 시원해진다"라며 "또 요즘에는 인테리어 효과도 있고 공간 연출도 할 수 있다. 미세먼지나 유해물질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나무나 화초들도 많다"라고 화초의 장점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이제까지 꼽아본 화초 중에 손에 꼽게 키우기 수월하고 집에 하나 있으면 예쁜, 공기 정화에도 탁월한 효과를 가진 얘네들을 소개하려고 한다"라며 양옆에 위치한 화분을 가리켰다. 두 화분의 정체는 양재꽃시장과 화훼시장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다는 떡갈잎고무나무.
강수지는 자신의 오른쪽에 위치한 화분을 가리키며 "이 친구를 제일 먼저 들여왔다. 처음에 왔을 때보다 50cm 정도 컸다. 아주 공들이지 않았는데도 운이 좋게도 병들지 않고 무성하게 자랐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안방에서 키우고 있다는 왼쪽 화분에 대해서는 "한번 병이 날뻔해다. 제가 부랴부랴 가지와 이런 사이에 약을 좀 뿌렸다. 그래서 지금 좀 살아났다"라고 전했다.
이어 강수지는 떡갈잎고무나무의 여러 가지 특징과 함께 분갈이, 가지치기, 물주는 방법까지 설명했다. 그는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나무 중에서 단연 1위다. 공간열출, 인테리어적으로도 좋다. 이왕 집에 사놓으실 거면 큼직하고 풍성한 것으로 구입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강수지는 "제가 동네 카페를 딱 지나갔을 때 나무가 천장까지 간 게 너무 멋있었다. 저도 (떡갈잎고무나무를) 2m 50cm까지 키워보는 게 목표"라며 미소지었다. 그는 "얘네들이 있어서 너무 푸르르고 행복하다. 요즘은 멀리 보는 시야가 별로 없다. 앞에 창문 열어도 빌라, 아파트가 있는데 이렇게 푸르른 나무를 보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리여리한 화초나 꽃도 너무 좋은데 뿌리 깊게 딱 자리 잡은 나루를 보면 '나도 정말 바람이 불고 비가와도, 눈이 와도 어떤 시절이 와도 뿌리를 한 자리에 잘 내린 나무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라며 "김국진 씨는 나무를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저도 이런 나무를 참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강수지는 "꽃시장이나 화훼단지에 가시면 정말 많이 나와 있는 아이들이 떡갈잎고무나무다. 볕만 좀 들어오시면 꼭 집에서 키워보시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강수지는 지난 2018년 개그맨 김국진(56)과 결혼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강수지tv살며사랑하며배우며'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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