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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2AM이 7년 만의 컴백을 기념해 팀 활동을 되짚었다.
4일 공개된 SBS 모비딕 '제시의 쇼!터뷰'에는 74번째 에피소드인 2AM와의 인터뷰가 게재됐다. 이날 진행자 제시는 2AM 멤버들와 유쾌한 '요즘' 예능을 이어갔다.
데뷔 14년 차인 2AM은 최근 신곡 '가까이 있어서 몰랐어'와 '잘 가라니'로 7년 만에 완전체 컴백했다. "왜 이렇게 오래 걸렸냐"는 질문에 이들은 "원래 모이기로 했는데 군대 때문에 준비하는 게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활발하게 활동했던 과거를 떠올린 2AM. 창민은 "진운이 데뷔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 리허설하고 학교 가고 그랬다"라며 "지금은 서른하나니까 느낌이 다르다"고 전했다. 슬옹은 "'수도꼭지돌'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방송을 너무 많이 해서 틀면 나온다고"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조권은 과거 자신을 개그맨으로 오해한 사람들도 많았다며 "그때 2AM이 찍었던 광고들이 코믹스러운게 많았다. 저 때문이다"라고 자책해 웃음을 안겼다.
데뷔 3년 만에 첫 음악방송 1위를 했던 순간도 기억하고 있었다. 조권은 "데뷔하면 빨리 1위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2PM이 퍼포먼스적인 그룹이었기 때문에 2AM이 살짝…"이라고 전했다. 슬옹도 "그때 원더걸스와 2PM이 1위를 너무 많이 했다"고 돌아봤다.
조권은 "우리는 1위 후보들이 모여있으면 위축되어있고 그랬다. 저희가 3년 만에 '인기가요'에서 1등 했을 때 MC가 옥택연이었는데, 자기가 발표하면서 너무 좋은 거다. 격하게 '2AM!'을 외쳤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이제는 여유가 생겼다며 "오랜만에 컴백해도 어색한 건 전혀 없고, 서로가 서로를 대하는 긍정적 여유가 생겼다. 서로에 대해 잘 아니까 있는 그대로 받아 들여주고 존중해준다. 비밀도 없는 것 같다"고 멤버들을 바라봤다.
슬옹 또한 "서로가 좋아하지 않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되게 잘 맞춘다. 오래된 부부같은 느낌"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 = SBS 모비딕 '제시의 쇼!터뷰']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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