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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댄서 모니카와 크루 프라우드먼이 케이블채널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던 탈락 배틀 무대를 공개했다.
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모니카와 립제이가 '스트릿 우먼 파이터' 탈락 배틀 무대를 연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모니카와 립제이는 프라우드먼 연습실로 향했다. '전참시' 촬영일이''스트릿 우먼 파이터' 세미파이널 촬영 전날이었기 때문. 연습실에는 프라우드먼의 크루원로지, 케이데이, 헤일리, 함지, 다이아가 몸을 풀고 있었다.
본격적인 연습에 앞서 모니카 "우리 실력에 비해 관심을 너무 많이 받고 있다. 내가 못하는 걸 너희들이 잘 해줘야 하고, 너희들이 못하는 걸 내가 잘해주면 된다"라며 "근데 내가 못하는 걸 잘해주고 있었는지 생각해봐라. 자기를 좀 혹사했으면 좋겠다. 어리광피우지말고"라고 따끔하게 충고했다.
본격적인 연습 시간. 립제이는 "'스우파' 룰 안에 하위권에 선정이 될 경우 배틀로 승패를 가른다. 미리미리 준비를 해놔야 한다"라고 연습에 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모니카와 크루원들은 소녀시대의 '지(Gee)'에 맞춰 연습을 시작했다. 출연진들이 예상 밖의 선곡에 깜짝 놀라자 모니카는 "그 안에 더 어려운 춤을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송은이는 "우리가 패러디 할 때 너무 유명한 건 피한다. 쉽지 않았을 텐데 선곡한 이유가 있느냐"라고 질문했다. 모니카는 "사운드가 굉장히 풍부하다. 안무 짜기 좋은 곡이라고 생각했고 마지막 배틀이다 보니 아끼는 음악을 던져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아무도 이 노래를 듣고 댄서들은 춤추기 좋은 노래라고 생각했을 것 같지 않았다. 아이돌 음악은 아이돌 음악답게 생각했을 것 같았다. 댄서들의 기량을 보일 수 있게 바꿨다"라고 덧붙였다.
모니카는 즉석에서 안무를 짜며 연습을 이어갔다. 그는 "요즘 SNL에서 유행하는 AI가 있다"라며 안무에 유머러스한 부분을 첨가하기도 했다. 모니카는 크루들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설명해주며 연습을 무한 반복했다.
안무를 다 짠 모니카와 프라우드먼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로 했다. 익숙한 음악 위에 펼쳐지는 파워풀하고 강렬한 춤사위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양세형은 "노래는 우리가 듣던 템포다. 춤이 완전 현란하니까 노래가 빠른 것 같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대형 짜기. 모니카와 크루원들은 순식간에 1자에서 A자로, 사선으로 대형을 척척 바꿨다. 마지막 최종 연습에서 모니카와 립제이는 물론 크루원들까지 짧은 시간 놀라운 호흡을 자랑했다. 꼼꼼한 체크를 마친 뒤 모니카는 "오케이!"를 외쳤다.
모든 연습을 지켜본 전현무는 "너무 아쉽겠다. 이렇게 훌륭한 무대를 준비했는데"라며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했다. 립제이는 "진짜 너무너무너무 아쉬웠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반면 모니카는 "당일 그 순간에는 정말 너무 아쉬웠다. 지금은 아쉽지 않다. 이미 지나간 일이고 극복을 했다. 아쉬운 마음을 기억하곤 있지만 지금은 괜찮다"라고 의연히 말했다.
그러면서 "퍼포먼스가 아니라 어떤 스토리가 있진 않다. 이 음악을 어떤 리듬으로 표현해야 '와, 저렇게 할 수도 있어'라고 느낄까 싶었다. 그 부분에서 점수를 얻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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