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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토론토는 익숙한 삼진머신을 다시 데려와서 마운드를 보강해야 한다. 공개된 페이롤의 일부를 사용해야 한다."
FA 로비 레이는 어디로 갈까. 베트사이드는 14일(이하 한국시각) WynnBET 스포츠북을 통해 레이의 행선지를 예상했다. 원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배당률 +100으로 가장 유력한 행선지라고 봤다. 100달러를 걸면 100달러를 받는다는 의미다. 뒤이어 LA 에인절스(+250), 뉴욕 양키스(+350), 뉴욕 메츠(+500), 시카고 화이트삭스(+750) 순이다.
토론토는 레이와 또 다른 FA 마커스 세미엔에게 퀄리파잉오퍼를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1억달러 계약이 거론되는 최대어들이다. 1년 1840만달러 계약에 만족할 리 없다. 토론토도 최악의 경우 드래프트 보상을 받겠다는 생각이다.
베트사이드에 따르면 결국 토론토와 레이가 가장 잘 맞는다고 봤다. 토론토가 결국 두 거물 FA 중 한 명에게 집중하는 게 현실적이라면, 그 주인공은 45홈런 2루수보다 사이영 1순위 에이스라고 본 것이다.
베트사이드는 "토론토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강한 로테이션이 필요하다. 레이가 2022시즌에 복귀하면 토론토는 레이, 알렉 마노아, 네이트 피어슨과 함께 최고의 선발진을 가질 수 있다. 레이와 호세 베리오스는 포스트시즌서 치명적 콤비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류현진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었다. 그래도 레이가 남으면 류현진, 베리오스와 함께 강력한 빅3를 구성할 수 있다. 레이와 류현진은 같은 좌완이지만 스타일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잘 배치하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베트사이드는 "토론토에는 어린 타자가 많다. 아직 큰 돈을 요구하기에는 연차가 적기 때문에, 토론토는 익숙한 삼진머신을 다시 데려와 마운드를 보강해야 한다. 공개된 페이롤 일부를 사용해야 한다"라고 했다. 레이는 올 시즌 248개의 삼진을 잡았다. 아메리칸리그 1위를 차지했다.
[레이.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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