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바스 쾌투·강백호 3안타' KT 창단 첫 통합우승 쏜다, 두산에 기선제압[KS]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KT가 1군 진입 7시즌만에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가을야구 강자 두산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KT 위즈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서 4-2로 이겼다. 7전4선승제의 단기전서 가장 중요한 1차전을 잡았다. 2차전은 15일 18시30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3회까지 0의 공방이었다. 주자들이 자주 출루했으나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KT가 4회말 찬스를 살렸다. 선두타자 강백호가 좌중간 안타를 쳤다. 유한준이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무사 1,2루서 제라드 호잉이 투수 희생번트에 성공,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장성우가 선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두산도 5회초에 응수했다. 1사 후 강승호가 중견수 키를 넘는 3루타를 날렸다. 김재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그러나 두산은 이후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KT도 6회말 유한준의 병살타가 나왔다.

결국 KT는 7회말 선두타자 배정대가 이영하의 슬라이더를 공략, 좌중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결승홈런이자 결승타였다. 계속해서 1사 후 심우준의 우선상 안타와 2루 도루, 상대 실책으로 찬스를 잡은 뒤 황재균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강백호의 1타점 좌선상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9회초 2사 2루서 강승호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7⅔이닝 7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김재윤이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결승홈런을 날린 배정대, 3안타를 기록한 강백호가 가장 돋보였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은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1실점(비자책)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 모습.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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