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T 허훈이 뒤늦은 시즌 데뷔전을 가졌다. 명불허전이었다.
KT 허훈이 돌아왔다. 시즌 개막 직전에 치른 연습경기서 발목을 다쳤고, 2라운드 중반까지 휴식을 취했다. 곧 휴식기가 있기 때문에 11월 말 복귀가 예상됐지만, 허훈은 이날 LG를 상대로 전격 출전했다.
야투 시도가 9차례였으나 효율이 상당했다. 22분13초 동안 3점슛 2개 포함 20점을 올렸다. 5어시스트와 3스틸을 더하며 KT의 승리를 이끌었다. 양홍석도 19점에 5리바운드를 잡았고, 케디 라렌은 12점을 보탰다.
사실 허훈과 캐디 라렌의 2대2 합이 최대 관심사다. 라렌은 스피드가 다소 떨어지기 때문에 허훈과의 2대2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있다. 스크린 이후 골밑으로 빠지는 동작이 느리면 허훈의 패스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이 부분은 좀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 어쨌든 KT는 휴식기 전에 완전체 전력을 갖추며 우승후보로서 달릴 일만 남았다.
LG는 골밑의 제왕 아셈 마레이가 23점으로 맹활약했다. 정희재가 모처럼 24점을 터트렸으나 팀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 팀 역시 마레이와 이재도, 이관희와의 2대2가 매끄러운 편이 아니다. 나름의 동선 조정에 의해 마레이의 장점을 극대화하지만, 완벽하지 않다. 최근에는 접전을 펼치다 무너지는 경기가 많다. 전력의 한계다.
수원 KT 소닉붐은 14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를 89-80으로 이겼다. 9승5패로 2위를 지켰다. LG는 2연패하며 3승11패로 최하위.
[허훈.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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