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래도 KCC에 라건아가 있다.
KCC는 정상적인 전력이 아니다. 갈비뼈 부상으로 이탈했던 정창영이 최근 돌아왔다. 그러나 손가락을 다친 송교창의 복귀시점에 기약이 없다. 그동안 좋았던 김지완마저 최근 주춤했다. 전창진 감독은 로테이션 폭을 넓히고 활동량을 올려 위기를 극복하려고 하지만, 경기력의 일관성은 떨어진다.
그런 KCC에 삼성은 만만치 않은 상대. 김시래와 아이제아 힉스의 2대2는 최근 많이 막힌다. 그러나 이동엽, 김현수 투 가드의 생산력이 나쁘지 않다. 2옵션 다니엘 오셰푸도 생각보다 괜찮다. 단, 임동섭과 장민국 등 토종 포워드들의 애버리지가 떨어지면서 고전하는 경기가 계속 나온다.
두 팀의 경기력이 완전하지 않았다. 야투성공률이 삼성 40%, KCC 39%였다. 이정현은 7점에 그쳤다. 처절한 수비전. 결국 KCC 라건아의 존재감이 부각됐다. 라건아는 21점 13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2점 앞선 경기종료 2분27초전, 1점 앞선 1분37초전 공격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은 결정적이었다.
이후 KCC는 이정현이 힉스의 공을 가로채면서 공격권을 가져왔다. 경기종료 34초전 라건아의 도움에 의해 김상규가 쐐기 3점포를 터트렸다. 7초를 남기고 라건아가 이동엽의 공격을 블록으로 저지하면서 승리를 자축했다.
전주 KCC 이지스는 14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71-64로 이겼다. 7승7패로 공동 5위다. 삼성은 5승9패로 9위.
[라건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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