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가 대세 배우 전종서와 손석구의 역대급 케미로 극장가를 정조준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 이름, 이유, 마음 다 감추고 시작한 그들만의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독립영화 '비치온더비치'(2016), '밤치기'(2018), '하트'(2020) 등 여성의 사랑과 욕망에 관해 대담한 연출로 주목받아온 정가영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특히 그간 다수의 작품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발휘해온 전종서와 손석구가 각각 함자영, 박우리 역할을 맡아 특유의 매력을 녹여내며 신선한 케미를 발산했다. 이들의 독특한 개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시너지 효과가 폭발, 출구 없는 마성의 신흥 로코(로맨틱 코미디) 커플의 탄생을 알린 것.
또한 '연애 빠진 로맨스'는 데이팅 앱이라는 소재로 새로운 연애 트렌드를 보여주는 동시에, 현실 남녀의 솔직한 연애관을 한층 과감하게 표현해냈다. 중간 과정은 쿨하게 생략한 채, 다 감추고 시작한 자영과 우리. 가볍게 나섰던 첫 시작과 달리 시간이 갈수록 차츰 가까워져 가는 이들은 열애인 듯 아닌 듯 미묘한 관계를 통해 연애는 참아도 외로움은 참을 수 없는 요즘 남녀의 연애관은 물론, 그 이면에 존재하는 욕망까지 거침없이 이야기하며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정가영 감독은 데이팅 앱을 통한 만남이라는 참신한 설정을 위해 수많은 연애 사연과 실제 데이팅 앱을 사용해본 유저들의 경험담을 모아 자신만의 위트로 재구성, 생생한 대사와 에피소드를 완성했다.
여기에 의상 또한 배우가 평소 실제로 착용하는 사복을 활용, 세심한 디테일까지 챙기는 노력으로 자연스러움을 살리며 공감을 자극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사진 = CJ ENM]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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