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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김민재가 토트넘 홋스퍼의 스카우트가 보는 자리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게 될까.
페네르바체는 22일 오전 1시(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NEF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쉬페르리그 13라운드 갈라타사라이와의 '이스탄불 더비'에서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위기의 순간마다 결정적인 수비를 해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의 활약은 후반전에 빛났다. 후반 11분 갈라타사라이는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넘겨준 공을 김민재가 태클로 걷어냈다. 후반 32분에는 김민재가 슈팅을 골문 앞에서 직접 막아내며 다시 한 번 실점 위기를 넘겼다.
김민재는 걷어내기 6회, 가로채기 4회, 볼 탈취 7회에 성공했다. 패스도 29개 중 23개에 성공하며 패스 성공률 79%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2점을 부여했다. 팀에서 4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이날 경기 페네르바체는 메수트 외질의 동점 골과 미구엘 크레스포의 역전 골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 스카우트가 김민재를 지켜보기 위해 찾아왔다. 터키 매체 '포토스포르'는 "토트넘 스카우트는 NEF 스타디움에서 김민재를 지켜봤다. 최근 영국 언론들은 안토니오 콘테가 부상당한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대체할 스토퍼를 찾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8월 베이징 궈안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이적과 동시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유럽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터키 매체 '사바'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스카우트를 파견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홈 팀 갈라타사라이의 서포터들은 '오징어 게임' 통천을 준비해서 화제가 됐다. 갈라타사라이를 오징어 게임을 진행 요원들로 묘사했다. 라이벌 페네르바체는 게임 참가자로 표현해 자신들에게 패배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크레스포의 극장 골로 인해 갈라타사라이는 패배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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