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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맨유의 새 사령탑에 오를 수 있을까.
영국 매체 ‘가디언’은 2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체티노 감독을 새 감독 후보에 올려뒀다. 그중 포체티노 감독은 과거 토트넘을 이끌 때부터 맨유의 관심을 받았던 인물이다. 당시 포체티노는 맨유의 러브콜을 부정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포체티노는 현재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 지휘봉을 잡고 있다. 계약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 하지만 이 매체는 “계약 사항에 따르면 포체티노는 이번 2021-22시즌이 종료된 후 팀을 떠날 수 있다”라며 “포체티노는 지난 13년간 4팀에서 감독을 했는데 우승은 PSG에서 1회 달성한 게 유일하다”라고 덧붙였다.
포체티노는 PSG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팀은 2위 니스와 승점 11점 차로 압도적인 1위에 있지만 “화려한 선수단에 비해서 경기력이 별로다”라는 쓴소리를 듣는다. 게다가 포체티노는 아직도 파리에 집을 구하지 않고 호텔에서 생활하고 있다. 가족들은 여전히 영국 런던에 살고 있다. 이 매체는 “포체티노의 집이 영국에 있다”는 점을 언급해 맨유행을 전망했다.
다른 후보들도 있다.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에릭 텐 하흐 현 아약스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다. 지단 감독은 레알 감독에서 물러난 뒤 오랫동안 자유인 신분이다. 텐 하흐는 최근 ‘ESPN’ 인터뷰에서 “현재 소속된 팀에 집중하겠다. 아직 아무 소식도 들은 바 없다”라고 답했다.
맨유는 21일에 공식성명을 내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작별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해준 솔샤르의 노고에 감사하다. 우리 모두 당신이 이룬 성과를 잊지 않겠다. 영원한 레전드”라는 글과 함께 “당분간 마이클 캐릭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을 것”이라 알렸다.
이 소식을 접한 맨유 출신 방송인 개리 네빌은 “맨유가 포체티노와 5년 계약을 맺을 것 같다. 조만간 파리에서 맨체스터로 이동해 계약서에 사인할 것”이라 전망했다. 점점 포체티노 쪽으로 무게 추가 기울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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