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수원의 살아있는 레전드’ 염기훈이 수원 소속 최다출전 신기록을 경신하며 수원 역사의 새로운 금자탑을 세웠다.
염기훈은 21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대구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해 이운재의 기록(390경기)을 11년 2개월 만에 경신했다. 염기훈은 수원 통산 최다 출전을 비롯해 최다 득점(71골), 최다도움(119도움), 최다 공격포인트(190개) 등 4관왕에 올랐다.
2010년 수원에 입단한 염기훈 선수는 K리그 310경기에 출전해 K리그 최초 100도움 돌파 및 최다도움 보유, 직접프리킥 골 1위를 비롯해 도움왕 2회, 베스트11 3회 수상 등 기념비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는 45경기를 뛰며 두 차례 4강 진출을 견인했다. FA컵은 36경기에 출전해 세 차례 우승과 두 차례 MVP 수상, 한 차례 득점왕 수상 등의 기록을 남겼다.
염기훈은 “그동안 수원 유니폼을 입고 수많은 기록들을 달성했지만 수원소속 최다출전 기록이 가장 뜻깊고 남다르다”며 “그동안 아낌없이 성원해준 수원 팬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수원은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울산전에서 염기훈 기록달성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사진 = 수원삼성블루윙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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