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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손호준, 이규형, 허성태가 영화 '스텔라'로 4월 극장가에 출격한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선 영화 '스텔라'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메가폰을 잡은 권수경 감독과 출연 배우 손호준, 이규형, 허성태가 참석했다.
'스텔라'는 옵션은 없지만 사연은 많은 최대 시속 50km의 자율주행차 스텔라와 함께 보스의 사라진 슈퍼카를 쫓는 영배(손호준)의 버라이어티 추격 코미디물이다. 영화 '형'으로 298만 명 관객을 동원한 권수경 감독과 영화 '극한직업' '완벽한 타인'의 배세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날 권수경 감독은 "'스텔라'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다. 그래서 등장 인물들의 케미가 대단히 중요했고, 그 케미 사이에 흐르는 감정과 생각들을 잘 표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호준, 이규형, 허성태 이 세분의 배우가 이전에 만난 적이 별로 없는 배우분들이라 그러한 신선함도 좋았다. 세 배우분들의 순발력, 훌륭한 인성 등 덕분에 현장에서 아무 사고 없이 유쾌하게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공을 돌렸다.
또한 권수경 감독은 "'스텔라'가 코로나19 때문에 스스로를 가두신 관객분들에게 힐링이 되는 영화였으면 좋겠다. 작게나마 가족과 개인에게 힐링이 되는 그런 작품이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손호준은 극 중 피도 눈물도 없지만 정은 많아 인생이 꼬여버린 차량 담보 대출 업체 직원 영배 캐릭터를 맡았다.
손호준은 "'스텔라'는 시나리오를 너무 재밌게 읽어서 출연하고 싶었다. 대본만큼만 제가 잘하면 되겠더라. 그래서 대본 그대로 표현하려고 많이 노력했다"라고 얘기했다.
이규형은 영배의 고향 절친 동식 캐릭터로 분했다. 우연히 손에 들어온 슈퍼카에 인생을 걸고 의리와 배신을 오가는 인물을 소화했다.
이규형은 "저도 처음에 대본을 너무 재밌게 읽었다. 그리고 손호준, 허성태 두 배우님이 하신다는 말을 듣고 작품을 더 재밌게 촬영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결심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허성태는 자신의 담보를 건드리는 놈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 살벌하고 자비 없는 비즈니스맨 서사장 역할로 변신했다.
허성태는 "악역도 악역이지만 제가 잘 할 수 있는 부분들로 관객분들에게 감동이 전해진다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의 감수성을 믿었던 게 컸다"라고 '스텔라'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맡은 서사장이 많이 망가지고 많이 당하는 모습들이 세게 느껴져야지만 관객분들이 통쾌하게 느끼실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영화에 잘 표현된 것 같다"라며 "나름대로 서사장 패거리들과 재미 요소를 많이 살리려 노력했다. 액션신이 예상외로 멋있게 나온 거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스텔라'는 오는 4월 6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CJ CGV]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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