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이승엽 감독의 두산 베어스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연습경기서 키움 히어로즈를 3-0으로 눌렀다. 이 감독은 작년 가을 김성근 감독의 JTBC 최강야구 몬스터즈에 이겼고,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서 호주 올스타와 맞붙은 뒤 KBO리그 구단과는 이날 처음으로 대결했다.
데뷔전서 웃었다. 두산은 젊은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다. 반면 키움은 실전을 거의 하지 않은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스프링캠프 멤버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정후, 이지영 등 대표팀 멤버를 제외하면 주축 야수가 꽤 출전했다. 마운드에도 올 시즌 1~4선발로 꼽히는 안우진, 에릭 요키시, 아리엘 후라도, 장재영 등이 잇따라 올랐다.
두산은 0-0으로 팽팽하던 5회에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송승환이 우측 2루타를 날렸다. 양찬열의 볼넷으로 찬스를 이어갔다. 후속 신성현이 좌중간으로 선제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계속해서 박계범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윤준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9회에는 베테랑 김재환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두산 선발투수 박신지는 4이닝 동안 49개의 공을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146km을 찍으며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제압했다. 키움 에이스 안우진은 2이닝 동안 23개의 공으로 역시 실점하지 않았다. 패스트볼 최고 156km.
이날 웃지 못한 선수는 키움 세 번째 투수 우완 장재영이다. 1이닝 동안 2사사구에 폭투 1개 등으로 2실점했다. 27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17개. 패스트볼 최고 153km까지 나왔다. 커브와 슬라이더를 섞었다.
[이승엽 감독(위), 신성현(아래). 사진 = 고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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