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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가 휴 잭맨의 ‘울버린’ 복귀에 반대했다고 털어놓았다.
휴 잭맨은 ‘로건’(2017)을 끝으로 울버린 캐릭터를 떠났다. 장엄한 마무리였다. 그는 17년간 울버린으로 활약하며 최고의 마블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의 복귀 선언은 예상 밖이었다.
케빈 파이기는 3일(현지시간) 엠파이어와 인터뷰에서 “휴 잭맨에게 돌아오지 말라고 말했다. ‘로건’으로 역사상 최고의 결말을 맞았기 때문이다. 그건 되돌릴 수 없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결국 휴 잭맨의 복귀를 승인했다. 그가 마음을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의 아이디어가 그를 사로 잡았다.
레이놀즈는 “'데드풀 3'를 처음 구상할 때 "'울버린'과 '데드풀'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함께 겪게 되는 일을 완전히 다른 세 가지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라쇼몽'으로 구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주 작은 방식으로 대규모 영화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었다"고 설명했다.
페이기는 “레이놀즈는 아이디어 기계다. 그는 나에게 그 아이디어를 제안했을 뿐 아니라 25가지의 다른 생각과 아이디어도 제시했다”고 밝혔다.
잭맨도 레이놀즈의 아이디어를 듣고 복귀를 결심했다. 그는 제안을 받고 1시간 동안 더 운전을 한 뒤 차에서 내려 레이놀즈에게 출연하겠다고 전화했다.
그는 "‘데드풀과 울버린’은 우리가 이전에 보지 못했던 울버린의 다른 면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7월 24일 개봉.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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