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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덴젤 워싱턴(70)이 금주한지 10년이 됐다고 말했다.
영화 ‘글래이데이터2’에 출연한 그는 19일(현지시간) 에스콰이어와 인터뷰에서 지난 세월동안 술과의 관계를 털어놓았다.
그는 “와인은 매우 까다롭다. 아주 느리다. 갑자기 튀어나오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서서히 와인에 빠졌다고 했다.
이어 “처음에는 와인 시음회 같은 것에 대한 이상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최고의 와인을 마시곤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집에 와인 저장고도 갖다 놓았다. 1961년산, 1982년산 등 우리가 가진 모든 와인을 마셨다. 와인은 내 것이었고, 이제는 와인이 없다는 핑계로 4,000달러 짜리(560만원) 병을 따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다가 나중에 선셋대로에 있는 와인전문점에 전화해서 최고급으로 두 병만 보내달라고 했다. 아내가 왜 두 병만 주문하냐고 묻더라. 나는 더 주문하면 더 마시게 될테니까라고 답했다. 그리고 두 병을 다 마셨다”고 했다.
그는 “일할 때는 마시지 않았다”면서 지난 10년간 술을 멀리하고 건강을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은 “나는 몸에 많은 손상을 입혔다. 지금은 깨끗해졌다. 이제 일흔 살이 된다. 앞으로 서른 살이 더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고 싶을까. 어머니는 아흔일곱까지 사셨다. 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워싱턴은 최근 인터뷰에서 마블 히어로 무비 ‘블랙팬서3’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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