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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루이스 디아스(27)가 리버풀과의 재계약 협상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올시즌 주축 자원들의 거취를 두고 고심이 크다. 모하메드 살라를 필두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버질 반 다이크까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반 다이크는 잔류 가능성이 높지만 아놀드와 살라는 잔류보다 이적이 예상되고 있다.
아놀드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살라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폭탄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살라는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지 못한 상황이 안타깝다”라며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영국 ‘90mim’은 1일(한국시간) “디아스가 리버풀과의 재계약 협상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디아스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자랑하며 상대 수비를 파괴하는 ‘크랙’이다. 콜롬비아 국적으로 2019-20시즌에 포르투에서 뛰며 주목을 받았고 2022년 1월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은 디아스 영입에 6,000만 유로(약 885억원)를 투자했다.
디아스는 반 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2022-23시즌도 존재감을 나타낸 가운데 지난 시즌에는 부진을 겪었다. 디아스는 콜롬비아에서 부친이 납치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으로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없었다. 다행히 부친은 12일 만에 석방이 됐다.
올시즌에는 다시 이전의 날카로움을 회복하고 있다. 디아스는 프리미어리그 13경기 5골 2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19경기 9골 2도움을 올렸다.
디아스와 리버풀의 게약 기간은 2027년까지로 아직은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다만 디아스는 보다 빠르게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문제는 리버풀이 현재 반 다이크, 아놀드 등의 거취도 결정하지 못해 디아스와의 계약 연장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매체에 따르면 만일 디아스가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망(PSG)이 디아스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두 팀은 이전부터 디아스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 만큼 이적료를 충분히 지불하겠다는 입장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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