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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셍제르망(PSG)이 빅터 오시멘 영입을 다시 고려하고 있다.
프랑스 'RMC'는 6일(이하 한국시각) "PSG는 1월 이적 기간 동안 빅터 오시멘의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PSG는 작년 1월에 오시멘을 영입하려 했지만 나폴리의 요구에 의해 좌절됐다"고 보도했다.
PSG는 지난 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리그앙에서 3연패를 달성했고, 프랑스 FA컵에서도 정상에 서며 더블을 달성했다. 프랑스 슈퍼컵에서는 이강인의 맹활약에 힘입어 툴루즈를 제압하고 총 3개의 트로피를 따냈다.
그러나 올 시즌 상승세가 꺾였다.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에서 승점 4점으로 25위에 머물러있다. 1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장담할 수 없다. 특히 스트라이커의 부재가 아쉽다.
PSG는 올 시즌 마르코 아센시오와 이강인을 폴스나인으로 기용하고 있다. 백업 스트라이커 콜로 무아니는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고 있으며 곤살로 하무스는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결국 PSG는 다시 한번 오시멘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나이지리아 국적의 스트라이커 오시멘은 020년 여름 오시멘은 7000만 유로(약 1037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오시멘은 2022-23시즌부터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로 등극했다.
오시멘은 26골을 기록하며 세리에 A 득점왕을 차지했고, 2023 발롱도르에서 8위에 올랐다. 오시멘은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으로 이끌었고,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오시멘의 선택은 잔류였다. 오시멘은 나폴리 구단 역사상 최고 수준의 주급을 받으며 재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오시멘은 17골 3도움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시즌 종료 후 오시멘은 첼시, PSG와 연결되며 이적이 확실시됐다.
그러나 오시멘이 첼시, PSG와의 이적 협상 도중 8억이 넘는 '고주급'을 요구했고, 두 구단은 모두 영입전에서 제외됐다. 오시멘은 나폴리 1군에서 제외되는 등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고, 쫓겨나듯이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났다.
오시멘은 갈라타사라이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8경기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PSG는 여전히 오시멘을 지켜보고 있었고,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를 보강하기 위해 오시멘의 영입을 다시 한번 고려하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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