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내년 10월 TCR 월드투어 국내 개최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14일 경기 의왕시 현대N아카이브(가칭)에서 '현대 N 페스티벌' 2024 종합 시상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 N 페스티벌은 국내 최대 규모의 원메이크 레이스로 동일한 차종 및 사양의 경주차로 경쟁하는 자동차 경주 대회다. 내년 초 공식 개소하는 현대N아카이브는 현대차 N 브랜드 차량을 보관·관리하며 국내외 모터스포츠 대회와 연계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팀 부문 종합 우승은 'eN1' 클래스에서 금호 SL 모터스포츠팀, 'N1'에선 DCT 레이싱팀이 차지했다. 선수 부문에서는 클래스별로 박준의(eN1), 김규민(N1), 김효겸(N2), 최유준(N TT)이 각각 우승했다. eN1과 N1은 프로 대회, N2와 N TT는 아마추어 대회다.
김영찬 DCT 레이싱팀 선수는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로 선정돼 내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 출전권을 얻었다.
현대차는 2022년부터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를 선정해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와 글로벌 양산차 기반 자동차 경주 대회 'TCR(Touring Car Race) 이태리' 등 세계 대회에 출전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현대차는 다음 시즌 운영 계획을 발표하며 현대 N 페스티벌을 글로벌 대회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현대 N 페스티벌은 내년 4월 1라운드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6차례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TCR 월드투어(10월)와 TCR 아시아(9·10월)가 서포트 레이스로 참여한다. TCR 월드투어의 국내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 N 페스티벌과 함께 TCR 월드투어와 TCR 아시아가 서포트 레이스로 참여한다. 현대차가 2년 연속 우승한 국제 대회인 TCR 월드투어는 내년 10월 인제 서킷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고 TCR 아시아도 9월과 10월에 해당 서킷에서 시행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내년 11월에 치러질 최종전에는 글로벌 원메이크 레이스 '중국 현대 N 컵'과 '미국 현대 N 트로피컵' 우승자도 출전해 국내 선수들과 실력을 겨룬다.
박준우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 실장(상무)은 "현대차는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의 발전과 글로벌 확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선수들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대회의 국내 유치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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