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다니엘레 투리노 흥국생명 수석코치가 경기 중 상대 벤치로 다가가 상대팀 감독에게 조롱하는 듯한 말과 행동으로 논란에 휩싸이자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흥국생명은 2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아본단자 감독은 "당연히 잘못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사과한 뒤 "상대 감독님(고희진 감독)에게도 사과를 드렸다. '경기 중 코트를 넘어간 행위는 잘못된 행위다'라고 이야기했다.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다. 다니엘레 코치와 개인적으로도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잘 전달했다"고 말했다.
다니엘레 코치는 지난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4-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상황은 이랬다. 흥국생명이 0-1로 뒤지던 2세트 중반 정관장이 작전 타임을 불렀는데, 다니엘레 코치가 뒷짐을 지고 상대 벤치까지 와서 고희진 감독을 향해 조롱하는 듯한 말을 뱉었다. 고 감독과 정관장 벤치는 황당해했고, 이내 고 감독은 심판에게 어필했다.
이후 다니엘레 코치는 고 감독에게 직접 전화로 사과했다. 하지만 징계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다니엘레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상벌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수원=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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