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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겨울 이적 시장 때 선수들 매각해 이적 자금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에릭 텐 하흐 시절에는 '건드릴 수 없는' 존재로 여겨졌던 선수를 포함해 최대 7명의 선수를 매각할 의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해 11월 텐 하흐 감독과의 이별을 결정, 후벵 아모림 감독을 데려왔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 부임 후 11경기에서 4승 1무 6패를 기록,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4위로 처져있다.
반등하기 위해선 이번 겨울 이적 시장 때 아모림 감독 전술 색깔에 맞는 선수를 데려오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하지만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사무엘 럭허스트는 "맨유는 1월 예산이 없다. 영입을 위해 매각에 의존하고 있다"고 했다.
새로운 선수 영입을 위해선 선수 판매가 절실하다. '스포츠 바이블'은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인용해 "최대 7명의 선수가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커스 래시포드를 포함해, 카세미루, 조슈아 지르크지, 크리스티안 에릭센, 빅토르 린델로프, 안토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이름을 올렸다.
래시포드는 지난달 16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 명단에 빠졌다. 이어 토트넘 홋스퍼, AFC 본머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도 그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3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때 후보 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렸지만, 교체로 나서지는 못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래시포드에 대한 제안을 들을 의향이 있다. 카세미루의 이적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르크지는 유벤투스로 임대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했다.
에릭센과 린델로프는 올 시즌이 끝난 뒤 계약 만료 예정인데, 맨유는 1월 이적 시장 때 판매해 이적 자금을 모으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는 레알 베티스와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르나초에 대해서는 "그는 아모림의 3-4-3 포메이션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평가받았다"며 "맨유가 가르나초를 매각할 가능성은 낮지만, '제안을 받을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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