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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AC 밀란이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리버풀의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를 영입하고자 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일(이하 한국시각) "밀란이 4150만 파운드(약 754억원)의 금액으로 누녜스를 영입한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아직 정식 비드는 하지 않았다. 누녜스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단 4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르네 슬롯 감독은 올 시즌 루이스 디아스, 디오구 조타를 중앙에 기용하는 것을 선호했고, 누녜스의 미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이번 주 이탈리아에서는 밀란이 그를 노린다는 소식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우루과이 국적의 공격수 누녜스는 187cm 81kg의 탄탄한 피지컬과 폭발적인 운동 능력을 갖추고 있다. 큰 체격을 가지고 있음에도 주력이 빨라 스트라이커뿐 아니라 왼쪽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누녜스는 벤피카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누녜스는 2020년 2400만 유로(약 34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벤피카에 합류했다. 누녜스는 2020-21시즌 40경기 14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포르투갈 리그에 연착륙했다.
2021-22시즌에는 34골 4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포르투갈 리그 득점왕을 손에 넣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버풀과의 8강전에서 1, 2차전 2골을 기록하며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시즌이 끝난 뒤 누녜스는 2022년 리버풀로 팀을 옮겼다. 지난 시즌 54경기 18골 13도움을 올리며 리버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10골 10도움을 가장 빨리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누녜스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18경기 3골 2도움에 그치고 있다. 슬롯 감독이 부임한 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디아스와 살라, 조타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대부분 교체로만 출전하고 있다.
설상가상 이적설까지 등장했다. 세리에 A 명문 밀란이 그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누녜스 역시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이적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밀란은 700억이 넘는 이적료를 제시할 예정이다.
누녜스가 다른 구단과 연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시즌 도중 팬들의 비난을 받은 누녜스는 리버풀 관련 SNS를 모두 삭제했다. 이때 바르셀로나가 영입을 시도했지만 누녜스는 리버풀 잔류를 선택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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