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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현재 받는 급료보다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었지만 거절했다.
2025년 새해가 밝았다. 1월 이적 시장도 열렸다는 뜻이다. 많은 구단이 후반기 더 좋은 경기력을 위해 선수단 개편에 나서는 시간이다. 물론, 비시즌 기간에 열리는 여름 이적 시장보다는 활발하지 않지만, 때때로는 팬들을 놀라게하는 이적이 성사되곤 한다.
이번 이적 시장에서 이목이 쏠리는 곳 중 한 팀이 맨유다.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유는 이번 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선 선수를 매각해야 한다.
맨유의 매각 후보 중 한 명이 래시포드다. 래시포드는 최근 구단과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달 16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처음으로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이후 래시포드는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는 발언을 하며 이적을 암시했다.
래시포드는 이후에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전, AFC 본머스전,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 모두 엔트리에서 빠졌다. 지난달 31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오랜만에 벤치 명단에 올랐지만, 아모림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며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맨유는 래시포드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걸림돌은 그의 높은 주급이다. 래시포드는 매주 32만 5000파운드(약 5억 9300만 원)를 받는다. 래시포드의 주급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은 많지 않다.
그럼에도 래시포드를 노리고 있는 구단이 있다. 현재 받는 주급보다 더 많은 주급을 약속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연간 3500만 파운드(약 638억 원)에 달하는 제안이 있었지만, 이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고 한다. 래시포드가 '경쟁력 있는' 리그로만 이적을 원한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이 금액은 래시포드가 맨유에서 벌고 있는 액수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지만,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나 튀르키예의 제안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맨유는 오는 6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 리버풀과의 맞대결을 치른다. 래시포드가 다시 명단에 이름을 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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