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전반기 부진을 딛고 후반기 일어나기 위해 적극적으로 선수를 영입하려 한다.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최근 14경기에서 2승 3무 9패를 기록 중이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9승 4무 6패 승점 31점으로 6위에 머물러있다. 최근 4시즌 연속 정상에 오른 맨시티답지 않은 성적이다.
맨시티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는 3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평소의 방식을 뒤집고 활발한 영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의 핵심 선수들이 팀을 떠나는 것은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맨시티의 스포츠 디렉터 치키 베히리스타인의 마지막 이적 시장은 예상보다 훨씬 바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번 시즌 말에 클럽을 떠날 것을 10월에 확정했으며, 후임자로는 스포르팅 리스본의 우고 비아나가 빠르게 임명됐다. 2월부터 인수인계를 시작할 예정이다"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베히리스타인과 과르디올라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 수비수, 공격수를 포함한 3~4개 포지션 보강을 희망한다고 한다. 현재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오마르 마르무쉬와 아탈란타 BC의 에데르송이 맨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마르무쉬는 올 시즌 프랑크푸르트 유니폼을 입고 24경기에 출전해 18골을 터뜨렸다. 시즌 초반 리그 6경기에서 9골을 몰아치는 파괴력을 보여줬다. 아탈란타의 미드필더 에데르송은 주전으로 활약하며 25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데일리 메일'은 "두 선수 모두 25세로 전성기에 접어든 시점이다. 이는 맨시티가 젊은 선수를 영입해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서 발전시키는 기존 철학과 약간 다른 행보를 보여준다"며 "과거 사비뉴, 제레미 도쿠, 요스코 그바르디올과 같은 젊은 유망주를 영입했던 것과 대비된다"고 전했다.
전성기에 접어든 두 선수다. 팀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겨울 이적 시장 때 데려오는 것이 어렵다. '데일리 메일' 역시 "아탈란타와 프랑크푸르트는 각각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선수를 잃은 것을 원치 않을 수 있다"고 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