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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가운데 이를 둘러싼 여러 인물들의 반응이 주목받고 있다.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예은(핫펠트)은 15일 자신의 SNS 계정에 "날씨도 좋고 너무나 상쾌한 하루의 시작"이라며 맑은 하늘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14일에는 "날씨 좋다"와 "대한민국 만세"라는 글을 올리며 집회 현장에서 응원봉을 든 자신의 모습을 인증하기도 했다. 그의 게시물은 윤 대통령 체포 소식과 관련된 개인적인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가수 JK 김동욱은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대통령 체포와 관련해 다른 반응을 내놓았다.
그는 "종북세력들 정신 승리하고 있는 모습 상상하니 좀 웃긴다"고 말하며 현 상황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법치주의 국가에서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자유를 수호하는 시민들의 뜻이 전 세계를 울릴 것이다"라며 윤 대통령 체포 사건을 통해 오히려 지지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주 여론 조사에서는 50%를 넘어 노무현 탄핵 51%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래퍼 노엘 역시 자신의 SNS에 "X발"이라는 짧은 비속어를 사용하며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앞서 윤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와 관련된 게시물에 "다채로운 선동과 리짜이밍"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일부 비난 댓글에 "진짜 역겹다. 페이지 닫아라"며 강하게 반박하기도 했다.
노엘은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이다. 장 의원은 윤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로 알려져 있다. 그는 윤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당선 이후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43일 만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의해 체포됐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과천청사로 이송되어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공수처는 체포 시한인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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