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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러블리즈 출신 가수 겸 방송인 미주(이미주, 30)와 축구선수 송범근(27)이 결별했다. 장거리 연애라는 상황 속에서도 예쁘게 사랑을 키워왔지만, 공개연애 9개월 만에 전해진 안타까운 소식이다.
20일 마이데일리 취재 결과, 미주와 송범근이 최근 결별했다. 두 사람을 잘 아는 관계자는 "미주와 송범근이 이별했다. 예쁘게 사랑을 했지만, 공개열애가 부담스러운 건 어쩔 수 없었다. 이별을 했지만 서로를 응원하는 관계가 되기로 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장거리 연애로 시작됐다. 3살 터울 연상연하인 두 사람. 미주는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던 송범근을 만나기 위해 일본 요코하마로 건너가는 등 연인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런 열애가 알려진 배경에는 럽스타그램이 자리하고 있었다. 송범근과 미주가 여행지 같은 장소에서 서로를 찍어준 듯한 사진을 업로드하며 공공연하게 열애 사실을 인증했기 때문.
열애 공개 후 미주는 고정으로 출연 중인 MBC '놀면 뭐하니'에서 공개 연애를 하게 된 것에 대해 "송범근은 오히려 좋아했다. 안심하고 있어서 예전에 제가 인기가 너무 많으니까 그 친구는 불안해했었다. 공개되고 나서 그 친구가 너무 좋아해 줬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어디 모여서 갔는데 거기서 같이 (눈이) 맞았다"라며 만남의 계기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최근 송범근이 일본 J리그 쇼난 벨마레를 떠나 K리그 전북현대에 합류하면서 장거리 연애를 마무리하고, 두 사람의 관계가 진전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졌으나 아쉽게도 이별 소식이 먼저 전해지고 말았다.
한편, 지난 2014년 그룹 러블리즈로 데뷔한 미주는 안테나로 소속사를 옮긴 후 2023년 솔로 가수로도 데뷔했다. 현재는 MBC '놀면 뭐하니?'를 비롯해 다양한 예능에서 다재다능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2018년 전북현대 신인으로 입단한 골키퍼 송범근은 올해 전북현대로 돌아와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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