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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20일 오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미키 17'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로버트 패틴슨, 봉준호 감독이 참석했다.
봉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내놓는 신작 '미키 17'은 얼음으로 덮인 우주 행성 개척에 투입된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그린 SF 물이다.
봉 감독은 급속하게 변화 하는 AI(인공지능) 시대에 어떤 대응을 하고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불과 10년 전만 해도 우리가 챗GPT를 보면서 대화하리라곤 상상하지 못했을 거다. 앞으로 2년, 3년 후에 어떤 일이 우리에게 닥칠지 모르는 것이다. '미키 17'은 조금은 공상과학처럼 보일지라도 우리가 분명 겪을 일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가 쓸 수 없는 시나리오를 어떻게 쓸 수 있을지 매일 고민한다"면서 "AI가 절대 쓰지 못하는 시나리오를 매년 한 편씩 써내는 작가가 되고 싶다"라고도 강조했다.
한편, '미키 17'은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바탕으로 했으며, 로버트 패틴슨과 스티븐 연, 나오미 아키에,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 내달 28일 개봉. 북미 개봉은 오는 3월 7일이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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