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비야레알, 마요르카에 4-0 대승
전반전 중반 8분 만에 4득점 집중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이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량 득점을 올리고 승전고를 울렸다. 전반전 중반 8분 동안 무려 4골을 터뜨렸다. 게임에서나 나올 법한 득점 레이스를 벌이며 승리 찬가를 불렀다. '슛돌이'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의 전 소속팀 레알 마요르카를 상대로 골 폭풍을 몰아치면서 승점 3을 챙겼다.
비야레알은 21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케라미카에서 벌어진 2024-2025 라리가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마요르카와 격돌했다. 이전 라운드까지 승점 30으로 타이를 이룬 마요르카와 중요한 승부를 치렀다. 중상위권에 올라 있는 마요르카를 상대해 4-0 대승을 올렸다. 전반전 중반에 모든 득점을 집중하며 승리를 챙겼다.
4-4-2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역시 4-4-2 포메이션으로 나선 마요르카와 격돌했다. 전반전 중반 선제골을 낚았다. 전반 20분 중앙 수비수 로강 코스타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무섭게 몰아쳤다. 4분 뒤 레프트윙 알렉스 바에나의 추가골이 터졌고, 또 2분 뒤 미드필더 다니 파레호의 득점이 나왔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전반 28분 라이트윙 예레미 피노의 골로 더 달아났다. 전반 20분 전까지 0-0이었던 스코어를 8분 후 4-0으로 바꿨다.
전반 20분부터 28분까지 8분 동안 무려 4골을 만들었다. 전반 20분 첫 득점 후 4분 만에 추가골, 그리고 2분 만에 또 추가골, 마지막으로 또 2분 만에 추가골을 생산했다. 정신없이 공격을 몰아치면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기록적인 골 집중에 힘입어 승기를 잡았고, 이후 마요르카의 공격을 적절히 차단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라리가 5위를 지켰다. 9승 6무 5패 승점 33을 적어냈다. 3위 FC 바르셀로나와 4위 아틀레틱 빌바오(이상 승점 39)를 6점 차로 추격했다. 같은 승점이었던 마요르카를 제치고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라리가 5경기에서 2승 1무 2패의 성적을 적어냈다.
마요르카는 비야레알의 무서운 골 집중에 넋을 잃고 패배를 떠안았다. 시즌 성적 9승 3무 8패 승점 30에 묶이며 6위에 머물렀다. 라리가 2연승을 마감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컵대회 연속 부진을 털어내지 못했다. 4일 코파 델 레이에서 폰테베드라에 0-3으로 졌고, 10일 스페인 슈퍼컵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다시 0-3으로 패했다. 이날 비야레알에 크게 지면서 공식전 3연패 늪에 빠졌다. 3경기에서 무득점 10실점을 기록하면서 무너졌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