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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내내 홍진경 표정으로 봤다."
2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4' 중 한 침대에서 하룻밤을 보낸 육준서와 이시안의 에피소드에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천국도에 간 육준서와 이시안은 술을 마시며 각자의 마음을 털어놨고 밤이 되자 한 침대로 향했다. 육준서는 협탁 위 무언가 확인하려는 듯 이불을 덮은 이시안 위로 몸을 포갰고, 이후 이불 안에서 스킨십을 하는 듯한 장면이 이어졌다. 이시안은 어둠 속 육준서에게 "왜 꿈틀거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두 사람의 모습은 이불에 가려졌지만 홍진경, 이다희, 규현, 한해, 덱스 등 패널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안았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명확히 모르겠다" "한 침대 쓰는 건 처음이다" "상상을 자극한다" "이불 치워달라"며 고조된 리액션이 터져 나왔다.
다음 날 아침, 육준서는 이시안에게 팔베개를 한 채 잠에서 깼다. 육준서는 이시안의 어깨를 감싸며 "자고 있어. 나 먼저 씻을게"라고 말했다. 패널들은 "밤에 카메라 돌고 있었어요?" "별일 없었죠?" "있으면 안 되지"라며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다소 적나라한 장면에 여론은 싸늘했다. "설레지 않고 거북하다" "둘 서사가 얕았는데 술김에 스킨십 하니 거부감 든다" "술 마실 때만 해도 다른 이성이 마음에 있다고 한 거 아니었나" "가벼운 클럽 남녀를 보는 것 같다" "남의 사생활을 훔쳐보는 기분이라 불쾌하다" "굳이 이렇게 의미심장하게 편집하고 길게 보여줘야 했나" "연애 예능인데 자극에만 혈안 된 느낌" "15세 관람가가 맞냐"며 되려 몰입도가 깨졌다는 반응이다.
이번 침대 신과 '솔로지옥2'에서 화제를 모은 덱스, 신슬기의 수영장 신을 비교하는 의견도 있었다. 감정의 교류가 있던 덱스와 신슬기의 경우 가벼운 터치만으로 설렘을 준 반면, 이번 육준서와 이시안은 케미 없이 수위만 높아져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덱스, 신슬기 같은 명장면을 만들고 싶은 제작진 욕심에 육준서, 이시안 이미지만 깎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15세 관람가 심의에 걸릴 만한 스킨십은 없었다" "해외 연애 예능은 더하다" "이 맛에 '솔로지옥' 보는 것 아니냐" "도파민 터진다" "오히려 현실적일 수 있다"며 긍정적인 피드백을 남겼다.
한편, '솔로지옥4'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월 3주차 TV-OTT 비드라마 프로그램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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