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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진짜 심각한 일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루크 쇼가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맨유 소식을 다루는 '센트레 데빌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쇼는 1월 말 팀 훈련에 복귀했다. 하지만 쇼는 또 다른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어떤 종류의 부상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4주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다.
쇼는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레프트백으로 왼쪽 스토퍼까지 소화할 수 있다. 뛰어난 기본기, 운동능력, 센스를 바탕으로 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한다. 수비 상황에서는 공격을 차단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2003년 사우스햄튼 아카데미에 8살에 나이로 입단한 쇼는 2012년 1월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2012-13시즌 사우스햄튼 주전 자리를 꿰찼고, 18살의 나이로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두각을 드러냈다.
쇼는 2014년 여름 맨유로 이적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15-16시즌 쇼는 오른쪽 정강이에 복합 골절상을 입었고 9개월 동안 결장했다. 쇼는 제 컨디션을 되찾지 못하며 두 시즌 동안 38경기 출전에 그쳤다.
2018-19시즌부터 주전으로 거듭났지만 매 시즌 중요한 경기마다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막판 부상을 당한 쇼는 올 시즌 루벤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뒤에야 복귀했다. 그리고 12월에 또다시 부상을 당해 좌절했다.
쇼는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어려움을 극복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 글을 써야 하는 것이 많이 아팠지만 안타깝게도 작은 부상을 겪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가장 힘든 시기"라고 언급했다.
이어 "큰 충격을 받았고,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좌절하고, 화나고, 실망하는 모든 것을 이해한다. 나만큼 그것을 느끼는 사람을 없을 것이다. 이번 시즌 맨유가 야망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쇼는 1월 말 팀 훈련에 복귀하며 복귀에 임박했지만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확인 결과 4주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문제는 심각하지 않아 다음 주 훈련에 복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맨유 입장에서는 다행이다. 맨유는 쇼의 복귀가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쇼가 복귀한다면 마르티네스의 자리인 왼쪽 스토퍼를 볼 예정이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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