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고경표가 비연예인 여성과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역시나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6일 소속사 씨엘엔컴퍼니 측은 고경표의 열애설과 관련해 마이데일리에 "확인 불가"라고 답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고경표가 현재 미모의 비연예인 여성과 3년째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고경표는 평소에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사랑을 키워왔다고. 특히 두 사람은 최근 한 유명 가수의 콘서트를 관람했으며, 고경표는 여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최근 19금 네컷사진 촬영 루머가 확산되자, "걱정하지마, 난 그렇게 미치지 않았어. 미치광이들이 어떻게 되는지 보자"라고 직접 루머에 대해 반박한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소속 연예인의 열애설 혹은 결별설 등이 제기됐을 때 대부분의 소속사들은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대중은 이제 안다. '사생활 확인 불가'는 '설'을 인정하는 대체 멘트일 뿐이라는 것을.
이미주와 송범근의 결별설을 살펴보자. 지난달 20일 마이데일리 단독 보도를 통해 그룹 러블리즈 출신 이미주와 축구선수 송범근이 결별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미주의 소속사 안테나 측은 "아티스트 사생활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미주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홀로 외롭게 오프닝을 시작하며 "하 새들은 좋겠다. 자유로워서. 날 너무 혼자 외롭게 두지 마요. 나 괜찮아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애써 삼켰다. 이에 주우재는 "이해를 해줘야 하는 게 뭔가 옆에 있다가 없어지면 허전하다"라고 이미주를 위로했다.
이러한 이미주의 행동은 스스로 결별설을 인정한 셈인데, 소속사의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뜻이다.
물론 열애와 결별은 사생활의 영역인 것은 맞으나, '확인 불가'라는 원론적인 답변은 이제 '사실상 맞지만 굳이 공개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미주의 경우도 그렇듯, 시간이 지나면 보도된 내용이 사실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 같은 패턴이 반복되고 대중도 이를 알고 있음에도, 앞으로도 소속사들의 "사생활 확인 불가" 답변이 계속 이어질지 궁금증을 남긴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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