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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양민혁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보낸 토트넘이 선수 발전을 위한 계획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의 디렉터 랑게는 5일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를 떠난 선수들에 대해 언급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양민혁을 QPR로 임대했다.
랑게는 "임대는 선수의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모든 선수 중 80% 이상이 임대 경험이 있다. 클럽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수들도 발전을 위해 임대되기도 했다"며 "양민혁은 좋은 환경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가지는 것이 경력에 있어 올바른 단계라고 생각했다. 여름에 팀에 복귀할 것이고 프리시즌에서 경쟁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양민혁은 QPR 임대 이후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양민혁은 지난 2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더덴에서 열린 밀월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1분 교체 투입되어 잉글랜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양민혁은 QPR 임대 3일 만에 경기를 뛰었다.
양민혁은 밀월전에서 한 차례 유효슈팅과 함께 9번의 볼터치를 기록했다. 4번 시도한 패스는 모두 팀 동료에 연결됐고 한 차례 볼 경합 승리와 함께 한 차례 태클도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양민혁의 밀월전 활약에 대해 평점 6.8점을 부여했다. 양민혁은 교체 투입 1분 만에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침투해 강력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밀월 수비진을 위협했다.
영국 런던월드는 양민혁의 밀월전 활약에 대해 '양민혁의 첫 번째 행동은 상대 골키퍼를 긴장하게 만든 골대를 향해 슈팅을 날린 것이다. 흥미로운 선수처럼 보이지만 게임 체인저는 아니었다'고 언급하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QPR의 CEO 누리는 5일 구단 인터뷰를 통해 올 겨울 이적 시장에 대해 언급했다. 올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부터 양민혁을 임대 영입한 QPR의 CEO 누리는 "양민혁이 올 시즌 종료까지 우리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양민혁은 우리 공격에서 상대 뒷공간으로 침투하고 오른쪽 윙 포지션에서 경쟁을 펼친다. 양민혁은 다른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다. 토트넘이 젊은 재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우리를 믿어준 것에 감사드린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6일 '토트넘은 공격수 베르너를 완전 영입하지 않기로 이미 결정했다.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18개월간 임대 생활을 한 후 올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이다. 라이프치히에서 토트넘으로 임대된 베르너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토트넘은 850만파운드에 불과한 베르너 완전 영입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손흥민, 오도베르, 텔, 무어, 히샬리송 모두 왼쪽 측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공격수들이다. 토트넘이 임대 영입한 텔을 완전 영입하게 되면 토트넘에서의 베르너의 미래는 사실상 무의미하다'고 덧붙였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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