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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기로 결심한 신예 공격수 텔 영입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은 지난 4일 텔 영입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의 텔을 올 시즌 종료까지 임대 영입했다. 텔의 임대 영입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텔은 토트넘의 11번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료 합의에도 불구하고 한 차례 이적을 거부했던 텔은 이적시장 마감 직전 토트넘 임대 계약을 확정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6일 '첼시가 텔은 영입하려했던 이적시장 막판 시도가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텔은 올 시즌 종료까지 토트넘에서 임대 활약을 펼치게 됐고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텔은 마지막 순간 토트넘을 무시하고 첼시로 향할 수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텔이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첼시가 하이재킹을 시도했다. 텔이 첼시로 이적했다면 지난 2013년 첼시의 윌리안 영입과 유사한 상황이 될 뻔했다. 당시 윌리안은 토트넘의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지만 첼시로 이적했다'고 덧붙였다.
텔은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료 합의에도 불구하고 한 차례 토트넘 이적을 거부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텔의 이적 협상을 진행했지만 클럽간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텔은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이적시장 마감 직전 토트넘 이적에 동의했고 토트넘 임대가 결정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이 토트넘의 첫 번째 제안을 거부했던 것에 대해 "텔이 19살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텔은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한다. 텔은 자신의 결정에 대한 안도감을 느끼고 싶었을 뿐이었다"며 "나는 텔과 대화를 나눴고 순전히 축구에 관해서 이야기를 했다. 나는 텔이 토트넘에서 정말 좋은 자리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텔은 나이와 관계없이 토트넘에게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의 플레이 방식이 텔에게 적합할 것이다. 텔이 토트넘 이적 결정까지 시간을 가진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텔은 토트넘 합류 이후 "내가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는 나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었기 때문이다. 토트넘 출신인 바이에른 뮌헨의 케인과 다이어는 나에게 좋은 이적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해줬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했던 토트넘의 오도베르는 나에게 '토트넘으로 와야 한다. 토트넘이 훌륭한 팀이라는 것을 알게 될 거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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